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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타메디칼코리아, 배우 정은채와 ‘나를 위해, 써마지 FLX’ 캠페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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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여성 대상 피부 관리·콜라겐 관련 정보 전달…정은채 신규 모델 발탁-‘선제적 관리·정품 인증·식약처 허가’ 주제 영상 순차 공개 예정 피부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 솔타메디칼코리아가 배우 정은채를 써마지® FLX의 신규 모델로 발탁하고 ‘나를 위해, 써마지 FLX’ 캠페인을 공개했다.이번 캠페인은 피부 관리와 콜라겐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신을 위한 피부 관리의 가치와 써마지® FLX의 제품·기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솔타메디칼코리아는 이번 하반기 캠페인을 통해 3040 여성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써마지® 브랜드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알리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신규 캠페인 영상은 자기 관리가 일상의 주요 관심사로 자리 잡은 흐름을 반영해 피부 속 콜라겐의 변화와 관리 필요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써마지® FLX에 적용된 고주파(RF) 기술을 소개한다.솔타메디칼코리아는 다양한 작품에서 자신만의 이미지를 보여온 배우 정은채가 브랜드가 강조하는 신뢰와 전문성을 전달하는 데 적합하다고 판단해 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메인 영상에 이어 세부 주제를 담은 캠페인 콘텐츠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정은채의 자기 관리에 대한 생각을 담은 ‘선제적 관리’편을 비롯해 ‘정품 인증’편과 ‘식약처 허가’편 등이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정품 인증’편에서는 1인 1팁 사용 원칙과 정품 팁 사용의 중요성을 소개하며, ‘식약처 허가’편에서는 써마지® FLX의 고주파 기술과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관련 정보를 전달한다.브랜드 측은 “소비자가 보다 쉽게 써마지® FLX의 기술과 제품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 콘텐츠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써마지®는 단극 고주파 에너지를 활용하는 비침습적 피부미용 의료기기 브랜드로, 회사 측에 따르면 2002년 출시 이후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돼 왔다.솔타메디칼코리아는 써마지®의 글로벌 누적 시술 건수가 700만건을 넘어섰으며, 국내에서는 2003년 첫 도입 이후 2026년 하반기 기준 누적 장비 설치 대수가 약 1800대에 이른다고 밝혔다.솔타메디칼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배우 정은채와 함께 피부 콜라겐에 대한 관심과 자신을 위한 피부 관리의 가치를 전달하고 젊은 소비자층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써마지® FLX의 제품과 기술 정보를 알리는 소비자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11.02 10:00

2분 소요
"약사·챗GPT 믿고 샀는데"…영양제 추천에 숨은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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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꾸준히 챙겨 먹는 영양제’ ‘약사가 평생 먹을 영양제 순위’. 유튜브에 ‘영양제 추천’을 검색하면 ‘약사 추천’을 내세운 영상이 다수 노출된다. 영상에 등장한 약사는 ▲오메가3 ▲피크노제놀(소나무 껍질 추출물) ▲커큐민 등 영양제 종류와 효능만 소개할 뿐 제품명은 알려주지 않는다. 영상에는 “정확한 상품명이 궁금하다” “그래서 어떤 브랜드 제품을 먹어야 하냐” 등의 댓글이 여럿 달렸다. 영양제 추천 등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약사 대부분은 인스타그램 등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을 홍보한다.이처럼 전문가의 정보 전달이 상업적 마케팅으로 연결되는 구조가 정착한 가운데, 최근에는 생성형 AI(인공지능)까지 동원된 영양제 추천 콘텐츠가 범람하며 경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검색 의존 줄고…SNS·인터넷 광고 비중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온라인과 SNS 등에 영양제 관련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건강 관련 정보를 얻거나 상담을 받으려면 병원이나 약국에 직접 방문해 의사와 약사를 만나야 했다. 이제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전문가가 제작한 콘텐츠를 손쉽게 접하고, 온라인으로 소통하며 상담도 받을 수 있다.이른바 ‘약사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진 배경이다. 약사 인플루언서의 가장 큰 무기는 ‘전문성’이다. 단순히 상품 홍보에 그치는 일반 인플루언서와 달리 약사 인플루언서는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제품의 성분과 효능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상품과 조합을 추천한다. 지난 2024년 KBS 공영미디어연구소가 건기식 구매 경험자 1026명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약 67.7%가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디지털 매체에서 건기식 정보를 보고 구매를 결심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약사·의사 등 전문가 추천’이 건기식 구매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비율은 40.3%를 기록했다. ▲기능·효능(65.4%) ▲제품 후기(40.4%) 등과 함께 주요 구매 고려 요인 중 하나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25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최근 1년 내 건기식 구입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7.9%로 집계됐다.건기식을 구매한 응답자 가운데 89.8%는 구입 전 상품과 관련 정보를 탐색했다. 건기식 구매 시 가장 신뢰하는 정보 탐색 경로로는 ‘인터넷 검색 포털·웹사이트’(25.6%)가 꼽혔다. ▲지인·주위 사람의 소개(13.4%)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의 조언·권유(11.4%) 등이 뒤를 이었다.포털·웹사이트 검색을 통해 건기식 관련 정보를 얻는다는 답변 비율이 가장 높았지만, 최근 3년 새 포털·웹사이트 검색 이용률은 ▲2023년 52.0% ▲2024년 47.9% ▲2025년 46.4% 등으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 SNS 제품 소개와 인터넷 광고 등으로 정보를 탐색하는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SNS 제품 소개를 통해 정보를 얻는 응답자 비중은 ▲2023년 16.6% ▲2024년 17.8% ▲2025년 19.9%로 나타났다. 인터넷 광고 비중은 ▲2023년 11.9% ▲2024년 13.6% ▲2025년 16.4%로 집계됐다.약사 유튜브를 즐겨보고, 공동구매에도 참여했다는 30대 직장인 구모씨는 “영양제에 관심이 많은데 포털 사이트 검색 결과는 출처도 불분명하고 대부분 광고라 신뢰하기 힘들다”며 “약사가 직접 건강 고민에 따른 영양제 성분과 상품을 추천해 주면 아무래도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제약업계 관계자는 “수많은 돈을 들여 연예인 모델이 광고하는 것보다 유명 약사 인플루언서의 추천이 더 효과적일 때가 많다”면서 “약사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면 약사의 전문성에 기대 제품을 홍보할 수 있고, 수익성도 좋아서 최근 약사 인플루언서와 공동구매를 추진하는 제약사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AI 환각·가짜 전문가 경계해야약사 등 전문가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전문성에 대한 신뢰가 제품 구매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제기된다. 성분의 기능을 설명하는 콘텐츠가 특정 제품의 공동구매로 연결되면 소비자가 객관적인 건강 정보와 광고를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소비자의 정보 탐색 채널이 생성형 인공지능(AI)과 숏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새로운 유형의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챗GPT, 제미나이 등 AI 챗봇에 영양제 정보를 문의하면 온라인상의 상업적 블로그 글이나 편향된 마케팅 자료 등을 학습해 의학적으로 완전히 검증되지 않은 성분을 추천하는 것이다.생성형 AI가 존재하지 않는 연구 논문을 인용하거나 없는 법령 조항, 실재하지 않는 전문가의 발언 등을 만들어 잘못된 약물 복용법이나 과장된 치료 효과 등을 제시할 수도 있다.최근 온라인에서는 AI로 생성된 가짜 의사 등 의료인을 등장시키거나 ‘의료인 추천’ ‘의료인 검증’ 등의 표현을 사용해 제품을 홍보하는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 의료인이 아님에도 전문가인 것처럼 연출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지난 1월 생성형 AI로 만든 의사 등 전문가의 식의약품 추천 광고를 위법 행위로 규정했다. 앞으로 관련 단속도 강화한다.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10월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소비자를 현혹하는 AI 가짜 의사·약사의 추천 광고 행위를 전면 금지하고 화장품 책임판매업자의 광고 관리 책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026.11.02 10:00

4분 소요
아소비교육 ‘큐미르’, 새 학기 개원 앞두고 연말 가맹 프로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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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공부방·학원·교습소 창업 지원-샵인샵 교육원 인테리어비 최대 200만원…가맹 상담 이벤트도 진행 아소비교육의 초등 3~6학년 전문 교육 브랜드 ‘큐미르’가 새 학기 교육원 개원을 준비하는 예비 원장을 대상으로 ‘아소비교육 연말 창업 지원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모션은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아소비교육은 내년 새 학기 원생 모집 시기에 맞춰 창업을 준비하는 예비 원장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프로모션 기간 가맹 계약을 체결하면 교육원 형태에 따라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큐미르 공부방 창업 시 70만원의 운영 지원금을 지급하며, 학원 및 교습소 창업 시에는 인테리어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유치원생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브랜드 ‘아소비’와 큐미르를 함께 운영하는 샵인샵 교육원은 인테리어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가맹 상담 신청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상담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다이소 모바일 금액권 1만원권을 증정한다.큐미르는 특허받은 읽기 전략을 기반으로 독해력과 문해력 향상을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별도의 수수료나 로열티를 부과하지 않는 방식으로 운영하며, 홍보 전단과 판촉 굿즈 등을 가맹 교육원에 지원하고 있다.한편 아소비도 같은 기간 연말 창업 지원 페스타를 진행한다.아소비교육에 따르면 아소비는 2025년 엠브레인이 5~9세 자녀를 둔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치·초등 공부방 및 학원 관련 온라인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 1위를 기록했다.프로모션과 가맹 관련 세부 내용은 아소비교육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11.02 09:00

2분 소요
라쿠텐 이치바, 한국 개인사업자까지 입점 신청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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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1월부터 일정 조건 충족 개인사업자·신규 법인 신청 가능-K-브랜드 일본 진출 지원 확대…초기 스타트업에도 입점 기회 제공 라쿠텐 그룹 주식회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라쿠텐 이치바(Rakuten Ichiba)’가 한국 브랜드의 일본 시장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입점 신청 대상을 기존 법인사업자에서 개인사업자까지 넓힌다.라쿠텐 이치바는 그동안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입점 신청을 받아왔으나, 2026년 11월부터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개인사업자와 신규 법인도 입점을 신청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밝혔다.이번 개편에 따라 국내 개인사업자 브랜드와 초기 단계 스타트업도 라쿠텐 이치바를 통해 일본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쿠텐 이치바는 이번 조치를 통해 한국 내 입점 후보군을 확대하고, 일본 소비자에게 다양한 K-브랜드 상품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회사 측에 따르면 라쿠텐 그룹은 1억명 이상의 회원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입점 기업은 해당 플랫폼의 판매·마케팅 인프라를 활용해 일본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다.라쿠텐 이치바 역시 한국 개인사업자와 신규 법인의 입점을 통해 상품 구성을 다양화하고 글로벌 판매자 유치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아베 아이미 라쿠텐 이치바 한국 사업 총괄 시니어 매니저는 “그동안 한국 브랜드들이 라쿠텐 이치바에서 매출 성장과 점포 운영 성과를 보여왔다”며 “한국 개인사업자까지 입점 기회를 확대해 보다 다양한 K-브랜드가 일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2 09:00

1분 소요
홍삼마저 밀어낸  이것…영양제 시장 1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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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이 주도하던 국내 영양제 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오랫동안 판매액 1위를 지켜온 홍삼이 지난해 처음으로 비타민·무기질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영양제를 고르는 소비자들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변화의 중심에는 가격과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이 있다. 과거에는 몸에 좋다는 인식이나 브랜드 신뢰도를 바탕으로 제품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필요한 성분과 가격을 비교해 구매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소비 경향이 홍삼 중심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시장에 변화를 불러왔다는 분석이다.흔들리는 국민 영양제홍삼은 수백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국민 영양제’다. 고려인삼학회에 따르면 조선왕조실록에 홍삼이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정조 21년인 1797년이다. 1908년 홍삼전매법 제정 이후에는 재배부터 제조와 판매까지 모두 정부의 관리·감독하에 이뤄졌다.제형도 다양하게 진화했다. 1912년 홍삼 농축액을 시작으로 캡슐·차·정·환·음료 등이 출시됐다. 2000년대에는 건강기능식품법이 발효되면서 각종 기능성·기호성 제품류가 더해졌다.홍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정점에 달한 시점은 2021년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당해 홍삼의 국내 판매액은 1조4000억원을 웃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홍삼 국내 판매액은 7800억원까지 떨어졌다. 홍삼에서 비타민 중심으로 영양제 소비 흐름의 무게추가 이동한 것이다.모바일 플랫폼 오픈서베이가 진행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30~60대 남성은 종합·멀티 비타민을, 여성은 전 연령대에서 유산균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은 섭취율 상위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이런 흐름은 한때 홍삼 제품의 매출 의존도가 90%를 웃돌았던 KGC(한국인삼공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회사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KGC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3% 감소한 1조300억원에 머물렀다. 회사 매출은 2022년부터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건강을 챙기고 싶은 요즘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비타민·무기질(필수 영양소)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비타민·무기질 제품은 처음으로 홍삼을 제치고 국내 판매액 1위에 올랐다.식품 생산실적에서도 현재 건기식 소비 흐름을 체감할 수 있다. 식약처의 2025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홍삼 생산액은 전년 대비 14.2% 줄었다. 반대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비타민·무기질 생산액은 전년 대비 16.3% 늘었다.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최근 업계에서는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품 형태와 용량을 다양화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종근당건강은 남성 패션지 등과 협업해 젊은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혔다. KGC도 디지털 마케팅과 소포장 제품 출시 등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홍삼의 가장 큰 장점은 오랜 기간 축적된 연구 자료와 소비자 섭취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라며 “기업들도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제품 형태를 다양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묻고 따지는 소비자들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 것은 가격이다. 홍삼은 고가의 선물용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하다.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25 건기식 소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홍삼 제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5명은 ‘제품 가격이 비싸다’고 답했다. 상대적으로 비타민의 가격은 저렴하거나 보통이라는 의견이 많았다.홍삼이 주력인 KGC의 건기식 제품이 비싸다는 소비자 인식도 강했다. 최근 1년간 KGC의 건기식 제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소비자 10명 중 5명은 가격이 높은 편이라고 답했다.실제로 가격대가 있는 편이다. 소비자들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홍삼 제품 가격은 5만9000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KGC 건기식 브랜드 정관장의 온라인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홍삼 농축액 제품의 가격(할인 미적용 기준)은 최소 4만원대에서 최대 100만원선까지 형성됐다.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농축액 스틱형 제품인 에브리타임(30일분)의 가격은 공식 판매가 기준 10만원을 웃돌았다.제품 선택 기준이 달라진 것도 홍삼 인기 하락의 요인이다. 과거에는 막연히 몸에 좋다는 이유로 홍삼을 선택했다면, 이제는 자신의 건강 상태와 관심사에 맞춰 비타민·무기질 등 필요한 성분을 선택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단순히 몸에 좋다는 이유만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소비하는 시대는 끝났다”며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SNS 등을 통해 어떤 성분이 어떤 효과를 내는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제는 자신의 건강 취약점을 파악하고 최적화된 보강법을 찾아 소비한다”며 “과거처럼 포괄적인 접근 방식을 소비자들이 선호하지 않는다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2026.11.02 09:00

3분 소요
영양제도 쇼핑하듯…약국 대신 올리브영·다이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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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건강한 일상) 관련 시장이 확대되면서 영양제의 소비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약국에 한정되던 영양제 유통 채널은 드럭스토어·균일가 생활용품점·편의점·온라인몰로 확대됐다. 구매 접점이 늘면서 영양제를 바라보는 인식을 바꿨다. 질병 예방이나 치료 목적으로 챙겨 먹던 역할을 넘어, 뷰티·헬스케어와 결합한 자기관리 기호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나아가 가격 부담을 낮춘 소포장 제품부터 젤리·음료·샷 등 간편하게 섭취하는 새로운 유형의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영양제 구매는 일상의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웰니스 전문’ 올영, ‘가성비’ 다이소거대 웰니스 시장의 성장세는 주요 유통기업들이 영양제를 핵심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특화 매장과 단독 라인업을 쏟아내는 계기가 됐다.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6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시장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해 9조8000억달러(약 1경2986조9600억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 시장 또한 2024년 기준 1190억달러(약 157조7000억원)로 세계 12위권에 안착했다.시장 대응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CJ올리브영이다. 웰니스 전문 플랫폼 ‘올리브베러’를 내세워 온·오프라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올해 1월 서울 광화문에 올리브베러 1호점을 연 올리브영은 지난 4월 서울 강남역에 두 번째 매장을 열었다. 올리브영은 현재 ▲광화문점 ▲강남역점 ▲스타필드안성점 ▲코엑스몰점 등 총 4곳의 올리브베러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연내 성수와 명동 등 외국인 관광객과 2030세대 유입이 많은 서울·수도권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1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온라인 연결성도 강화했다. 올리브베러는 올리브영 애플리케이션(앱) 내 앱인앱(App-in-App) 서비스로, 섭취 대상·목적·성분별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고 제품 섭취 방법과 기능 등을 안내한다. 영양제 섭취 시간을 알려주는 ‘루틴 알림’ 기능도 제공한다.올리브영에 따르면 올리브베러의 온·오프라인 입점 제품 수는 출시 초기 1만3000여개에서 현재 약 2만개까지 증가했다. 지난 8월 말 기준 웰니스 상품 매출은 올리브베러 론칭 초기인 지난 2월 말 대비 49%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영양제 매출은 35% 정도 증가했다. 제형별로는 ▲웰니스샷(131%) ▲젤리(92%) ▲프로틴(71%)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다이소도 작년 2월 영양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국 200여개 매장에서 대웅제약·일양식품·종근당 등 3개 업체의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약 30종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9월 말 기준 입점 업체와 상품 수는 25곳·220종까지 늘었다.다이소는 한 달분 기준 평균 2만~3만원선인 상품을 3000~5000원대 균일가로 판매하며 ‘초저가 건기식’ 시장을 빠르게 키웠다. 비타민·유산균·콜라겐 등 소용량 건기식 제품을 앞세워 젊은 층과 1인 가구 등의 수요를 끌어들이며 ‘입문형 건기식 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다이소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다이소의 건기식 매출은 1년 전보다 80%가량 뛰었다. “일상화된 건기식…채널별 소비 방식·상품 달라”다이소가 쏘아 올린 초저가·소포장 열풍은 편의점과 배달 플랫폼으로 순식간에 번져나갔다. 편의점 CU는 작년 7월 6000여개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고, GS25도 5000여개 점포에 도입을 마쳤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 11월 대웅제약과 손잡고 3500원대 소용량 제품을 선보이며 맞불을 놨다.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은 지난 2월 동아제약과 협업해 ‘5000원 필수 영양제 4종’을 B마트 단독으로 출시하며 퀵커머스 영역까지 영양제 영토를 넓혔다.전자상거래(이커머스) 업계 역시 늘어나는 웰니스 수요 잡기가 한창이다.컬리는 ‘건강식품’ 코너를 별도로 운영하며 비타민, 영양제, 홍삼·인삼뿐 아니라 건강 음료, 체중 관리 상품, 프로틴, 이너뷰티, 유아동 건강식품 등을 판매 중이다. 그 결과 올해 1∼9월 건강식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3% 늘었다. 유아동 건강식품 거래액이 92%가량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무신사의 건기식·헬스 보충 식품·이너뷰티 등 건강 관련 식품 거래액은 90%가량 뛰었다. 작년 연간 거래액이 1년 새 약 201% 신장한 데 이어 꾸준히 성장세다. 결국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로 건기식이 ‘치료 목적’을 넘어 뷰티와 결합된 ‘라이프스타일 소비재’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약국에 의존하던 전통 제약사에게도 높은 회전율과 2030세대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전용 기획 상품을 적극 공급하며 새로운 수익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오민정 오픈서베이 담당자는 지난 4월 공개한 ‘건강기능식품 트렌드 리포트 2026’에서 “건기식은 ‘단순히 챙겨 먹는 영양제’를 넘어 일상적 쇼핑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며 “다이소와 올리브영 등 채널 특성에 따라 소비 방식과 상품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2026.11.02 08:00

4분 소요
손님 줄자 에버랜드는 사파리, 롯데월드는 킹콩…엇갈린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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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방문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서로 다른 전략을 택했다. 에버랜드는 정원과 동물, 공연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한 체험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는 반면 롯데월드는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놀이기구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다. 입장객 감소라는 공통 과제에 직면한 두 테마파크의 해결법은 다른 셈이다. 같은 위기, 다른 선택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에버랜드 입장객은 472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15.6% 감소했다. 롯데월드도 같은 기간 3.8% 줄어든 505만5000명을 기록했다. 에버랜드는 2023년 588만2000명을 기록한 뒤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롯데월드는 2024년까지 증가세를 이어가다 지난해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롯데월드가 에버랜드를 입장객 수에서 앞질렀다. 에버랜드는 방문객 감소의 원인으로 이상기후와 인구구조 변화를 꼽았다. 기록적인 폭염과 잦은 비로 야외 활동에 제약이 생긴 데다 초등학교 체험학습 시장 위축과 학령인구 감소가 레저업계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올해 개장 50주년을 맞은 에버랜드는 기존 시설에 새로운 경험을 더하며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침이다. 대표적인 시설인 사파리월드는 동물 생태를 중심으로 경관을 단장하고 탐험 차량을 전기버스로 교체했다. 동물을 관람하는 기존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사파리 체험을 새롭게 구성한 것이다.공연과 정원 콘텐츠도 강화했다. 야간 멀티미디어쇼 ‘빛의 수호자들’과 아트 서커스 ‘윙즈 오브 메모리’를 새롭게 선보였고, 포시즌스가든과 하늘정원길 등 식물 콘텐츠에도 힘을 싣고 있다. 대규모 놀이기구를 새로 건설하기보다 이미 갖춘 시설을 활용해 방문객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롯데월드는 신규 어트랙션으로 승부를 걸었다. 올해 선보인 ‘메이플 아일랜드 존’과 ‘콩X고질라 : 더 라이드’가 대표적이다. 두 시설은 인기 IP의 세계관을 방문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콩X고질라 : 더 라이드’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단일 어트랙션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가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롯데월드가 신규 놀이기구에 투자하는 목적은 재방문 수요 확보다. 기존 고객에게 다시 방문할 이유를 제공하는 동시에 영 어덜트와 글로벌 IP에 친숙한 외국인 관광객까지 고객층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입지·시설 구조가 가른 선택…수익성 확보가 관건두 회사가 서로 다른 투자 전략을 택한 배경에는 입지와 시설 구조의 차이가 있다. 에버랜드는 넓은 야외 부지에 사파리와 정원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계절과 방문객 특성에 맞춰 기존 공간을 새롭게 꾸미거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다. 반면 서울 도심에 위치한 롯데월드는 공간 확장에 제약이 있다. 제한된 공간에서 새로운 방문 동기를 만들기 위해 기존 시설을 교체하거나 인기 IP를 활용한 어트랙션을 도입하는 전략에 무게를 두고 있다.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롯데월드에 기회 요인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1893만6562명으로 전년보다 약 15.7% 증가했다. 올해도 9월까지 약 1711만명이 한국을 찾았다. 정란수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서울 도심에 위치한 롯데월드가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이 높고 관광상품과 연계해 방문 수요를 확보하기에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다만 서로 다른 방식의 콘텐츠 투자가 실제 방문객 증가와 수익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 롯데월드는 지난 4월 메이플 아일랜드 존 개장 후 한 달간 입장객이 전달보다 약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시설 도입 이후 방문객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수치는 공개하지 않아 신규 어트랙션이 방문객 증가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는 확인하기 어렵다. 에버랜드도 올해 신규 콘텐츠 도입 이후 방문객 증감에 관한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두 회사의 투자 방식에는 각각 부담이 따른다. 롯데월드는 신규 어트랙션으로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지만 초기 건설비와 유지·보수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 외부 IP를 활용하는 만큼 라이선스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방문객이 늘더라도 투자비를 회수하고 수익성을 확보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에버랜드는 기존 시설을 활용해 신규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어 대규모 놀이기구 건설에 따른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폭염이나 잦은 비가 이어지면 콘텐츠를 강화하더라도 방문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이 약점이다. 결국 양사 모두 콘텐츠 투자에 따른 방문 수요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이를 수익으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다.롯데월드는 자체 및 외부 IP를 활용한 협업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인구구조 변화와 고객 수요, 트렌드 등을 분석해 새 콘텐츠 도입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정 교수는 국내 테마파크가 글로벌 IP를 직접 보유하지 못한 만큼 대규모 시설 투자에만 의존하기보다 기존 자산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기존 시설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하거나 팝업 형태로 IP를 활용하는 방식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또 수익원 다각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11.0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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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옷 사려 번호표까지…남대문서 5벌 사니 '7만2000원'

유통

아이를 키우다 보면 끊임없이 무언가를 사게 됩니다. 기저귀와 분유부터 유모차·카시트·장난감까지 종류도,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이혜리의 맘대로 산다’는 직접 써본 육아용품을 살펴보고 부모들의 지갑을 움직이는 새로운 제품과 소비 트렌드를 소개합니다. 육아용품을 넘어 유통·패션·식품·콘텐츠 등 아이를 둘러싼 시장과 기업들의 이야기도 함께 전합니다. 엄마(Mom)의 시선으로 직접 써보고, 따져보고, 맘대로 사봅니다. <편집자주>서울 중구 남대문 아동복 시장이 아이 옷을 사려는 엄마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기 매장에서는 입장 번호표가 조기에 마감될 정도다. 지난 10월 16일 정오께 찾은 아동복 매장 ‘콘’도 마찬가지였다. 평일 점심시간인데도 매장 안팎은 쇼핑객들로 붐볐다. 입구에는 ‘번호표 마감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고, 오후 1시부터 자유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도 눈에 띄었다. 기자 역시 옷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남대문 아동복 시장이 엄마들의 쇼핑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눈여겨본 아동복 브랜드를 찾아 직접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옷을 직접 비교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다. 다만 일부 인기 매장에서는 입장을 기다려야 하고 원하는 상품을 바로 구매하기 어려운 불편도 뒤따른다.대기표까지 등장한 아동복 시장…5벌에 7만2000원남대문 시장은 오래전부터 아동복 도매 상가가 밀집한 곳으로 알려져 왔다. 부르뎅·포키·마마·크레용 등 여러 상가에 아동복 매장이 모여 있다. 도매 거래를 중심으로 성장했지만 일반 소비자도 직접 방문해 옷을 구매할 수 있다.최근에는 특정 브랜드를 찾아 시장을 방문하는 소비가 눈에 띈다. 콘과 페퍼, 멜멜 등이 SNS에서 관심받는 브랜드로 거론된다. 방문한 콘 매장에서는 번호표를 배부해 입장객을 관리하고 있었다. 매장 안팎으로 쇼핑객들이 몰리면서 원하는 상품을 여유롭게 살펴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경기 용인시에 거주하는 30대 이모씨도 SNS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궁금해 남대문을 찾았다. 이씨는 “콘과 파이 등 SNS에서 유명한 브랜드가 궁금해서 왔다”며 “매장에 사람이 너무 많아 구매하기 힘들 정도지만 아기가 입을 생각을 하니 기분 좋게 쇼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래 엄마들 사이에서도 남대문 쇼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는 설명이다.인기 매장에서는 옷을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지만 다른 매장에서는 비교적 여유롭게 쇼핑할 수 있었다. 기자는 소이빈과 코앤코 등 두 브랜드에서 아동복 다섯 벌을 구매했다. 소이빈에서는 티셔츠 두 장을 각각 1만원과 1만2000원, 바지 한 벌을 1만3000원에 샀다. 코앤코에서는 티셔츠와 바지를 각각 1만7000원, 2만원에 구매했다. 총구매 금액은 7만2000원으로 한 벌당 평균 1만4400원이다.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디자인과 가격을 비교하고 원단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다만 브랜드와 제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어 남대문 아동복이 다른 유통 채널보다 무조건 저렴하다고 보기는 어려웠다.구매 방식도 매장마다 달랐다. 현장에서 바로 상품을 가져갈 수 있는 곳이 있는 반면, 재고가 없는 상품은 주문한 뒤 배송받아야 했다. 품절된 상품을 다시 주문하는 ‘리오더’(reorder·재주문) 방식이다. 인기 브랜드를 찾아 시장까지 방문하더라도 원하는 옷을 당일 가져오지 못할 수 있는 셈이다. 숏폼 보고 남대문으로…달라진 엄마들의 쇼핑남대문 아동복 쇼핑 정보는 SNS를 통해 빠르게 공유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서 ‘남대문 아동복’을 검색하면 인기 브랜드 추천부터 쇼핑 동선, 구매 후기 등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나온다. ‘남대문 아동복 코스 총정리’, ‘남대문 쇼핑리스트’처럼 처음 방문하는 소비자를 위한 콘텐츠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유튜브에서도 남대문 아동복 쇼핑을 다룬 영상이 속속 등장한다. 모델 이현이와 방송인 제이쓴이 출연한 콘텐츠에서는 아이들의 등원룩과 코디 방법 등을 소개한다. 소비자들은 이런 영상을 통해 브랜드와 매장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방문할 수 있다.서울 은평구에 사는 30대 최모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어린이집 등원 후 남대문 쇼핑’이라는 숏폼 영상을 보고 직접 남대문을 방문했다. 최씨는 “아기 옷뿐 아니라 다른 쇼핑할 것도 많아서 재미있었다”며 “옷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고 말했다.다만 최씨 역시 일부 매장에서 원하는 상품을 현장에서 받지 못하고 배송을 기다려야 했다고 했다. 온라인에서 접한 브랜드를 직접 찾아왔지만 구매까지 한 번에 끝내지는 못한 것이다.이처럼 SNS에서 브랜드를 발견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확인하는 소비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에는 여러 매장을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했다면, 이제는 방문 전부터 원하는 브랜드를 정해놓고 시장을 찾는 소비자도 있는 것이다.다만 일부 인기 매장에 대기 줄이 생겼다고 해서 남대문 아동복 시장 전체가 호황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브랜드별 인지도와 판매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SNS에서 화제가 된 매장의 옷은 구매하지 못했다. 대신 다른 매장을 돌아다니며 마음에 드는 옷 다섯 벌을 골랐다. 인기 브랜드를 찾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예상하지 못했던 옷을 발견하는 즐거움 역시 남대문 아동복 시장의 매력이다.

2026.11.01 11:00

4분 소요
셀트리온스킨큐어,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서 병·의원 전용 ‘지피덤EX’ 소개

유통

-해외 바이어·업계 관계자 대상으로 Celltrion Bio EGF™·바이오매트릭스 기술 등 제품 정보 전달-LX·한스킨·이너랩도 함께 전시…지피덤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 운영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지난해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린 ‘2025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해 해외 바이어와 국내외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병·의원 전용 라인 ‘지피덤EX’를 소개했다.이번 엑스포에는 화장품 기업 231곳이 참가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기능성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등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셀트리온스킨큐어는 행사에서 더마 스킨케어 브랜드 ‘지피덤’과 핵심 성분인 ‘Celltrion Bio EGF™’를 소개하고 전문 관리용 제품인 지피덤EX를 함께 전시했다.회사 측에 따르면 지피덤EX는 바이오 활성 성분과 바이오매트릭스(BioMatrix®) 전달 기술을 결합한 병·의원 전용 제품이다. 셀트리온의 바이오 기술과 피부과 전문의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했으며, 자가 조립 다공성 하이드로겔을 활용한 제형을 주요 특징으로 소개했다.셀트리온스킨큐어는 지피덤EX 외에도 LX와 한스킨, 이너랩 등 자사 브랜드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해외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와 접점을 넓혔다.행사 기간에는 지피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소비자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현장 게임 참여자에게 ‘EGF 스킨 베리어’ 제품을 제공하고, 제품 관련 콘텐츠를 소셜미디어에 게시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첨 이벤트를 진행했다.셀트리온스킨큐어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병·의원 전용 제품과 보유 브랜드를 국내외 관계자에게 소개하고, 해외 바이어와의 사업 접점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2026.11.01 10:00

2분 소요
직원 25명으로 50개국 공략…K뷰티 성장 공식 바꾼 'AI 경영'[이코노 인터뷰]

유통

직원 25명 안팎의 화장품 기업이 전 세계 50개국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취급하는 제품만 100여종에 달한다. 국가마다 다른 화장품 규제를 검토하고 해외 유통업체와 거래하며 재고와 물류까지 관리해야 한다. 적은 인력으로 이처럼 복잡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비결은 인공지능(AI)에 있다.K-뷰티 브랜드 ‘OOTD’(오오티디)를 운영하는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날 얘기다. 이 회사의 매출은 2022년 대비 지난해 3.2배로 증가했다.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83%에 달했다.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AI 기반 경영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성장의 밑바탕이 됐다.이러한 변화를 이끈 인물은 신규섭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날 공동대표다. 신 대표는 와의 인터뷰에서 “회사의 성장에는 개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동시다발적으로 밀려오는 해외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하려면 시스템과 AI 같은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신 대표는 서울대에서 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뒤 현대차그룹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삼성전자, IMM인베스트먼트 등을 거쳤다. 그는 “컨설팅과 사모펀드에서는 다른 회사의 성장을 돕는 역할을 했다”며 “직접 사업에 투자하고 경영하면서 성과에 책임지는 일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후 K-뷰티 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날에 합류했다.해외 공략 비결은 현지 맞춤형 제품아트앤디자인인터내셔날은 미국 대형 유통업체 앨버트슨스 등 해외 유통업체에 직접 제품을 공급하며 판로를 넓히고 있다. 단순히 국내에서 잘 팔리는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바이어의 요구에 맞춰 제품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방식이다.신 대표는 “해외 바이어가 영어를 쓰든 중국어를 쓰든 직접 만나 대화하고 그들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어준다”며 “거래를 유지하고 확대하려면 해당 유통채널에서 원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판매 채널에 따라 제품 구성도 달리한다. 국내 다이소에는 전용 패키지와 가격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고, 아마존 등 온라인 채널에서는 대용량 상품을 판매한다. 주력 제품은 별 모양의 ‘스타 패치’와 비타민C 세럼, 콜라겐 마스크 등이다.제품 개발에서는 속도를 중시한다. 경영진과 직원들이 직접 해외시장을 방문하고 아마존 등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 수요를 파악한다. 전체 직원 가운데 외국인 비중도 약 20%에 달한다.신 대표는 “트렌드가 나타난 뒤 준비를 시작하면 이미 늦는다”며 “항상 수십 종의 제품을 미리 준비해 두고 시장에서 수요가 나타나면 빠르게 개발에 착수한다”고 말했다.이어 “한국은 다양한 브랜드와 제조사가 갖춰져 있어 제품을 시장에 내놓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다”며 “이것이 K뷰티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수출 규제부터 재고 관리까지…AI가 바꾼 업무 현장해외사업이 확대되면서 관리 업무도 복잡해졌다. 국가별 화장품 규제부터 거래처 관리, 재고와 물류, 자금 운용까지 챙겨야 할 일이 늘어났다. 신 대표는 인력을 계속 충원하는 대신 AI를 활용해 업무 구조를 바꾸기로 했다.별도의 개발자를 고용하지 않고 AI 코딩 도구를 활용해 사내 통합 업무 시스템을 직접 설계했다.그는 “대기업에서 사용하는 ERP(재무·재고 등 경영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나 CRM(고객 정보와 거래 내역을 관리하는 시스템)은 우리 규모의 회사가 도입하기에는 불필요한 기능도 많았다”며 “필요한 기능만 회사 규모에 맞게 재구성해 직접 만들었다”고 설명했다.회사는 자체 시스템을 통해 각국의 화장품 규정을 분석하고 제품이 현지 기준을 충족하는지 검토한다. 수요 예측과 재고·물류·자금 관리에도 AI를 활용하고 있다.신 대표는 “과거에는 이런 업무를 처리하려면 대기업처럼 비싼 프로그램을 갖춰야 했지만, 이제는 우리 같은 규모의 회사도 가능해졌다”며 “100여종의 제품을 50개국에 공급할 수 있는 것도 데이터와 시스템이 갖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직원들의 업무 방식도 달라졌다. 물류 담당자는 AI로 창고 비용을 분석하고, 디자이너는 여러 시안을 동시에 만들어 비교한다. 신 대표는 AI 도입으로 직원들의 업무 수행 능력이 과거보다 3~5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그는 “AI를 활용해 만든 결과물도 직원 개인의 능력과 성과로 인정한다”며 “AI가 할 수 있는 일을 굳이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한다”고 말했다.물론 시행착오도 있었다. 기존 업무 방식에 익숙한 직원들은 변화에 거부감을 보였고, 재무·물류 데이터 설계 오류로 한두 달간 진행한 작업을 처음부터 다시 하기도 했다. 새로운 업무 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약 1년이 걸렸다.신 대표는 “시스템뿐 아니라 회사의 업무 절차까지 다시 만들어야 했다”며 “우리가 무엇을 하려는지에 대한 구상에도 오류가 있었고, AI가 어디까지 해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도 부족했다”고 털어놨다.AI 도입 이후 채용 기준도 달라졌다. 과거 경력을 중요하게 봤다면 이제는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변화에 적응하는 능력을 더 눈여겨본다. 다만 AI 도입을 이유로 직원을 줄이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인력 감축을 추진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신 대표는 “실행은 AI가 하더라도 무엇을 해야 할지 판단하고 질문하며 결과물을 검토하는 일은 사람이 해야 한다”며 “화장품은 결국 사람이 몸에 바르는 제품이기 때문에 AI가 사람의 감성과 촉감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신 대표가 지향하는 경영 모델은 ‘인텔리전트 뷰티 플랫폼’(Intelligent Beauty Platform)이다. 소비자의 취향을 읽는 감각과 AI 기반 경영 시스템을 결합해 제품 개발부터 해외 유통까지 연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미국 세포라와 얼타 등 주요 유통채널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그는 “감각과 시스템, 감성과 정보를 결합하는 것이 우리의 성장 전략”이라며 “앞으로 2~3년 안에 글로벌 주요 K-뷰티 기업에 준하는 규모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6.1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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