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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3분기 매출 1조5755억·영업익 5253억원 ‘역대 최대’

바이오

셀트리온이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판매 호조와 체질 개선에 힘입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동시에 올렸다.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액 1조5755억원, 영업이익 5253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3.1%, 영업이익은 74.3% 대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33.3%로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p) 상승했다.이번 확정 실적은 지난 12일 발표한 잠정실적보다 매출액이 755억원, 영업이익은 153억원 추가로 늘어난 수치다.고수익 신규 제품군의 판매 확대와 고정비 효율 개선 효과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한 영향이다. 특히 신약 개발 및 차세대 파이프라인 확충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대거 집행했음에도 외형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최근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에서는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 직접판매(직판) 망 구축을 통한 고정비 절감이 기업 수익성의 핵심 지표로 부각되고 있다.실적 견인의 주역은 단연 신규 바이오 제품군이다. 3분기 신규 제품군 매출만 전년 동기 대비 약 74% 증가한 9058억원을 올렸다. 바이오 제품 매출 중 신규 제품군 비중은 67%로 전년 동기 대비 13%포인트, 전분기 대비 2%포인트 확대됐으며, 연말까지 70%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제품별로는 피하주사 제형인 ‘램시마SC’와 미국 브랜드 ‘짐펜트라’의 3분기 합산 매출이 2542억원을 기록, 3분기 누적 매출 7104억원으로 연간 매출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뒀다. 유플라이마는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832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옴리클로’의 3분기 누적 매출은 유럽 퍼스트무버 효과에 힘입어 32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2.3% 폭증했다.셀트리온은 이달 초 미국에 출시된 옴리클로의 현지 직판 망 가동과 미국 대형 의료 기업과의 공급 계약을 맺은 앱토즈마의 채널 확대를 발판 삼아 4분기에도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지속할 계획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직판 네트워크 가동과 차세대 신약 R&D 투자를 대폭 확충하는 상황 속에서도 분기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완성했다”라며 “고수익 신제품의 전 세계 영토 확장과 파이프라인 가치를 극대화해 4분기에도 고성장 기조를 다져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10.27 16:43

2분 소요
한미약품, 3분기만에 매출 1조2000억원 돌파

바이오

한미약품이 주력 전문의약품(ETC) 사업의 견조한 매출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만에 누적 매출 1조2000억원을 넘어섰다.한미약품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3774억원, 영업이익 378억원, 순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1.3%, 69.1% 감소했다. 3분기 연구개발(R&D)비로는 매출액의 16.5%에 해당하는 623억원을 투자했다.영업이익 및 순이익 감소에 대해 한미약품 측은 “전 분기에 반영된 소네페글루타이드 기술이전 계약금 일시 인식에 따른 기저 효과 때문”이라며 “주력 제품인 로수젯의 가파른 성장과 북경한미약품의 집중구매제도 대응, 한미정밀화학의 수익성 개선 등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안정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형 제약사들이 고수익 블록버스터 자체 개발 의약품을 발판 삼아 매출 외형을 확충하는 동시에 미래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대폭 늘리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원외처방 시장에서의 독보적 입지도 한층 공고해졌다. 한미약품의 3분기 누적 원외처방 매출(UBIST 기준)은 7835억원을 기록해 2018년부터 시작된 ‘9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매출 1위’ 달성이 유력하다.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3분기 원외처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652억원을 달성했으며,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가 382억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에소메졸패밀리’가 15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은 3분기 매출 793억원을 기록하며 영업 전략 개편을 통해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원료의약품(API) 계열사 한미정밀화학은 고수익 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확대에 힘입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6% 증가한 228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R&D 분야에서는 비만·대사, 희귀질환, 항암 분야 등 30여 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 국내 최초 GLP-1 비만신약 ‘에페’를 비롯해 차세대 비만신약 프로젝트인 ‘H.O.P(Hanmi Obesity Pipeline)’를 통해 환자 맞춤형 치료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R&D 중심 제약기업으로서 본연의 신약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집중하고 미래 동력을 확보해 주주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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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 3분기 연결 매출 4310억원… OTC 사업 실적 견인

헬스케어

동아제약(구 동아쏘시오홀딩스)이 핵심 사업회사인 동아제약의 일반의약품(OTC) 매출 급증과 물류 계열사 용마로지스의 외형 확장에 힘입어 3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을 달성했다.동아제약은 연결 기준 2026년 3분기 매출액이 4310억원으로 전년 동기(3826억원) 대비 12.7% 증가했다고 2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33억원) 대비 5.4% 늘어난 351억원을 기록했다.3분기 누적(1~9월) 연결 기준 실적 또한 뚜렷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9% 늘어난 1조 1944억원을 기록했으며, 누적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약·바이오업계 전반이 헬스케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물류·CMO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에 힘쓰는 가운데, 사업부문별 고른 외형 성장이 그룹 전체의 수익체질을 다지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동아제약은 일반의약품(OTC) 부문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매출 22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89억원으로 1.4% 신장했다. 특히 OTC 사업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571억원) 대비 27.2% 급증한 726억원을 올리며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간판 제품인 박카스 사업부문은 2.5% 증가한 888억원, 건강기능식품 중심의 HTC 사업부문은 2.0% 늘어난 48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따라 동아제약의 3분기 누적 매출은 16.6% 증가한 6432억원, 누적 영업이익은 15.1% 늘어난 797억원을 달성했다.물류 전문 계열사인 용마로지스는 기존 화주 물량 증가와 신규 화주 유치 호조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난 1215억원을 올렸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9% 감소한 27억원에 그쳤다. 용마로지스의 3분기 누적 매출은 3526억원(+13.3%), 누적 영업이익은 134억원(-13.6%)이다.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 전문회사인 비티젠은 상업화 품목 출하 이연 영향으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9% 줄어든 249억원을 기록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구성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8억원) 대비 168.3% 대폭 늘어난 49억원을 기록했다. 비티젠의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6억원(-25.1%), 56억원(-30.3%)이다.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반의약품 부문의 강한 성장세와 주요 사업회사들의 외형 확장이 어우러져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각 사업 부문별 제품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7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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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때, 30대 미만은 결근… 30대 이상은 출근 후 멍하니”

의료

우울 증상을 겪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직장인에 비해 결근율이 높거나 출근 후에도 업무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프리젠티즘’ 현상을 심하게 겪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령대별로도 업무 손실에 영향을 미치는 세부 건강 요인이 확연히 갈리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윤영호 교수와 한국외대 투어리즘&웰니스학부 정주연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24년 1월 국내 20~49세 직장인 1000명(35세 미만 489명, 35세 이상 511명)을 대상으로 우울 상태와 신체·정신·사회·영적 건강 지표가 결근 및 업무 효율 저하에 미치는 영향을 다변량 비교 분석한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직업·환경의학 분야 국제 저널인 ‘직업 및 환경의학 학술지(JOEM)’ 최신호에 게재됐다.연구 결과 두 연령대 모두에서 우울 증상(PHQ-9 10점 이상)은 결근 및 프리젠티즘, 전체 업무 손실 위험도를 대폭 높이는 가장 강력한 요인으로 확인됐다.성별, 학력, 소득 등 제반 환경 요인을 동일하게 통제한 상태에서 특정 요인이 결과 발생에 미치는 순수한 상대적 위험도를 나타내는 ‘보정 오즈비(사건이 발생하지 않을 확률 대비 발생할 확률의 비율을 집단 간 비교한 값)’ 분석 결과, 35세 미만 직장인은 우울 증상이 있을 때 결근 위험이 5.42배, 프리젠티즘이 2.13배, 전체 업무 손실이 2.43배 상승했다. 반면 35세 이상 직장인은 우울 증상 시 결근 위험이 2.89배인 반면, 출근 후 업무 효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프리젠티즘 위험이 4.78배, 전체 업무 손실이 4.84배로 치솟아 연령별로 업무 손실 양상이 다르게 나타났다. 특히 업무 손실을 줄여주는 주된 건강 영역에서도 청년층과 중장년층 간 뚜렷한 차이가 파악됐다. 35세 미만은 신체적·사회적 건강이 우수할 때 전체 업무 손실 위험이 0.50배 수준으로 절반가량 감소했다. 반면 35세 이상은 정신적 건강이 좋을 때 프리젠티즘 및 전체 업무 손실 위험이 0.32배(3분의 1 수준)로 감소했고, 삶의 의미를 찾는 영적 건강이 우수할 때 결근 위험이 0.41배로 낮아졌다. 우울 증상 보유 비율 역시 35세 미만(33.1%)이 35세 이상(27.0%)보다 높았으며, 건강 문제로 인한 근무 손실 시간 비율도 35세 미만(6.8%)이 35세 이상(3.3%)의 2배에 달했다.연구팀은 우울 증상이 두 연령군 모두에서 업무 손실과 관련된 만큼, 직장 내 우울 선별과 조기 개입, 정신건강에 대한 편견 해소를 모든 연령대에서 추진하고 연령별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을 중심으로 근로자의 정신건강 관리가 곧 조직의 생산성과 직결된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및 멘탈 헬스케어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정주연 한국외대 교수는 “연령대에 따라 업무 손실을 유발하거나 예방하는 건강 요소가 다른 만큼 획일적인 지원을 넘어 연령별 맞춤형 웰니스 프로그램 설정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윤영호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원장은 “우울은 직장 생산성 저하와 가장 뚜렷하게 관련된 요인”이라며 “건강을 개인 문제나 기업 복지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구성원 건강에 투자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식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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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은 약물로, 군살은 시술로”…K비만약이 바꿀 진료실

의료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사용이 늘면서 진료 현장의 관심이 ‘감량 이후’로 넓어지고 있다. 체중을 얼마나 줄이느냐뿐 아니라 부작용과 비용 부담을 관리하며 치료를 이어가고, 투약 중단 후 체중 증가에 대비하는 일이 중요해졌다.한미약품이 개발한 국산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의 출시를 앞두고 장기 치료의 선택지가 넓어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의료 현장에서는 비용과 공급 부담이 줄어들지 주목하고 있다. 약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과 시술로 특정 부위의 체형을 교정하는 것은 목적이 다른 만큼, 환자의 상태와 치료 목표에 맞춰 접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물로 감량한 뒤 체형까지…달라지는 진료 수요GLP-1 비만약의 대중화는 지방흡입이나 체형 시술 등 기존 비만 치료 시장을 대체하기보다, 각 치료법의 역할이 구분되며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작동해 왔다. 약물 치료가 내장지방을 포함한 전반적인 전신 체중 감량과 대사 지표 개선을 담당하면, 특정 부위에 집중된 피하지방 교정 및 바디 라인 정돈은 시술 영역이 맡는 구조다.비만 치료 전문기관 365mc의 내부 집계 데이터에 따르면, GLP-1 치료제 수요가 증가한 수년간 특정 부위 윤곽을 다듬는 맞춤형 시술 및 수술 수요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대표적으로 ‘팔 지방흡입′ 건수는 2023년 1만307건에서 2025년 1만3487건으로 30.9% 증가했다. 복부나 허벅지 등에서 채취한 자가 지방을 골반 부위에 이식해 체형 윤곽을 잡는 ‘허파고리′ 수술은 같은 기간 112건에서 1586건으로 14.2배 늘었다.GLP-1 비만약 투약으로 전신 체중은 줄었으나, 팔뚝이나 복부 등 특정 국소 부위에 남은 군살이나 급격한 체중 감량에 따른 라인 변화를 보완하려는 환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약물 치료로 전신 체중을 1차 안정시킨 뒤, 남은 체형 고민을 시술로 해결하는 통합 관리가 치료 모델로 정착하는 셈이다.업계는 부작용과 약가 부담을 완화한 국산 비만약이 본격 공급될 경우, 이처럼 ‘약물 치료를 통한 안정적 체중 감량·유지’와 ‘시술을 통한 선별적 체형 교정’을 병행하는 처방 패턴이 개원가 전반에 더욱 깊숙이 안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은 “진료 현장에서 위고비·마운자로를 사용 중이거나 처방을 상담하는 환자가 늘었다”며 “관심사 역시 단기 감량 수치에서 장기 투약 기간, 부작용 관리, 중단 후 체중 유지 방안 등으로 구체화됐다”고 말했다.이어 “감량 목표뿐만 아니라 환자의 건강 상태, 부작용과 비용 부담, 장기적인 유지 계획을 복합적으로 살피는 진료가 중요해졌다”며 “치료 선택지는 넓어졌으나 식사 조절과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는 기본 원칙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GLP-1 치료제 시대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비만 환자들을 직접 진료하고 있는 김정은 365mc 올뉴강남본점 대표원장에게 실제 국산 비만약 시대가 가져올 진료 현장의 변화에 대해 물었다.Q. 국산 GLP-1 치료제로 진료 현장이 어떤 변화할 것으로 예상하나.“체중 감량 이후의 ‘장기 유지 치료’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본다. 장기 치료에서는 환자가 무리 없이 치료를 이어갈 수 있는 복약 순응도가 핵심이기 때문이다. 비용과 공급 부담이 실제로 줄어들면 치료가 필요함에도 망설였던 환자나 중단을 고민했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는 단순히 신규 환자가 늘어나는 것을 넘어, 기존 환자가 치료를 끊지 않고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Q. 현장에서 체감하는 투약 중단의 주요 원인과, 약물 중단 후 발생하는 요요 현상·근손실 문제 등 한계는 어떻게 보나.“치료를 지속하기 어렵게 만드는 주요 요인은 오심·구토 등 소화기 증상과 장기 투약에 따른 비용 부담이다. 약물을 중간에 끊게 되면 식욕 억제 효과가 줄어들면서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목표 체중에 도달하는 것만큼이나 감량한 체중을 어떻게 장기적으로 유지할 것인지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체중이 줄어드는 과정에서는 지방뿐 아니라 근육을 포함한 제지방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다. 식사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환자의 경우 영양 섭취와 근력 상태를 세심히 살펴야 하며, 투약 초기부터 적절한 단백질 섭취와 근력 운동을 필수적으로 병행해야 한다.”Q. 미용 목적의 오남용을 막고 올바른 치료 문화가 정착하려면 무엇이 필요한가.“가장 중요한 것은 약을 처방하기 전, 식약처가 정한 ‘공식 비만 기준’(BMI 30 이상 고도비만, 또는 고혈압·당뇨 등을 동반한 BMI 27 이상 과체중)에 실제 해당하는 환자인지 엄격하게 확인하는 것이다. 단순히 체중을 조금 줄이고 싶어 하는 정상 체중군의 미용 목적 처방은 경계해야 한다. 비만약은 단기간에 살을 빼주는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니라, 의료진의 관리하에 장기적으로 건강을 개선해 나가는 ‘전문 치료제’라는 인식이 환자와 병원 모두에 정착돼야 한다. 치료 중에도 단기적인 체중 변화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부작용, 영양 상태, 근육량 변화, 생활습관 개선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진료가 뒷받침돼야 한다.”

2026.10.25 10:00

4분 소요
위고비·마운자로 틈새 노리는 ‘에페’…국산 비만약 승부수는?

헬스케어

위고비와 마운자로 등 수입 비만치료제가 국내 시장에서 높은 약값과 투약 중단이라는 과제에 직면하고 있다.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로 주목받았지만, 장기간 치료에 드는 비용과 부작용 부담이 걸림돌로 작용하면서다.이에 비만치료제의 경쟁력도 감량 효과를 넘어 치료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 수 있는지로 확대되고 있다. 국내 출시를 앞둔 한미약품의 첫 국산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치료제 ‘에페(에페글레나타이드)’가 수입약 중심의 시장 구도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부작용·가격 부담에 따른 중도 포기 환자 포섭에페가 주목받는 배경에는 기존 비만치료제의 높은 투약 중단율이 있다. 감량 효과뿐 아니라 부작용과 비용 부담을 줄여 치료를 지속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미국 관리의료약제학회지(JMCP)에 게재된 프라임 테라퓨틱스 연구진의 실제 처방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당뇨병 없이 GLP-1 계열 약물을 처방받은 환자 4066명 중 67.7%가 1년 이내에 투약을 중단했다. 6개월 이내 중단 비율도 53.7%에 달했다. 다만 이 수치만으로 개별 환자의 중단 원인을 구분하기는 어렵다. 일반적으로 투약 지속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는 구토·오심 등 위장관 부작용과 약값 부담, 공급 부족 등이 꼽힌다.한미약품은 에페의 차별화 요소로 부작용 부담 완화를 내세운다. 바탕이 된 기술은 독자 플랫폼 ‘랩스커버리’다. 약물의 체내 체류 시간을 늘리고 혈중 농도가 완만하게 유지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러한 특성이 다른 약물보다 낮은 부작용 발생률로 이어지는지는 직접 비교한 임상 근거와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비만약 수요에 맞춰 에페는 100%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해 부작용 위험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에페는 평균 체질량지수(BMI) 32 수준의 한국인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임상 3상을 진행했다. 평균 BMI가 38 안팎인 서구 고도비만 환자 중심의 글로벌 임상과 달리 한국인 환자의 특성을 반영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가격과 수급 측면의 접근성도 강조하고 있다. 에페의 첫 4주분 예상 공급가는 2㎎·4㎎ 기준 약 13만원이다. 위고비 시작 용량의 공급가인 약 21만~22만원보다 약 40% 낮고, 마운자로의 약 27만~28만원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최고 용량인 10㎎의 4주분 공급가는 약 30만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급가는 환자가 의료기관이나 약국에서 실제로 부담하는 가격과는 다르다. 한미약품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평택 바이오플랜트 2공장에서 자체 생산해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갖춘다는 계획이다.작용 기전상 에페는 위고비와 같은 GLP-1 단일 작용제다. GLP-1과 GIP라는 두 호르몬의 수용체에 함께 작용하는 마운자로와는 차이가 있다. 한미약품은 수입약의 가격이나 부작용 부담으로 치료를 망설이던 환자들에게 에페가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미약품 관계자는 “현재 평택 2공장의 가동률은 90% 수준”이라며 “10월 내 출시를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실속형 처방 시작” vs “가격 대비 감량률 한계”국산 첫 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등장을 두고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기대와 신중론이 함께 나온다.긍정적으로 보는 쪽은 장기 치료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한다. 감량 폭뿐 아니라 비용과 부작용을 함께 고려하는 환자들에게 에페가 선택지를 넓혀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에페의 국내 임상 3상에서 40주 차 평균 체중 감량률은 9.75%였고, 체중을 10% 이상 줄인 환자 비율은 49.46%였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주요 임상에서 제시된 평균 감량률은 각각 14.9%, 20.9%다. 다만 시험 기간과 환자 특성, 평가 방식이 달라 이 수치만으로 약물 간 효과의 우열을 단정하기는 어렵다.에페에 기대를 거는 쪽에서는 큰 폭의 감량보다 비용과 부작용 부담을 고려해 꾸준히 치료받으려는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감량 이후 체중 유지에 활용할 가능성도 거론되지만, 이를 뒷받침할 장기 데이터가 필요하다.한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국내 비만약 수요는 고도비만이 아닌 미용 측면의 체중 감량이 대부분”이라며 “급격한 감량을 목표로 하기보다 서서히 살을 빼려는 고객들에게 처방하기에 에페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실제 처방은 허가된 적응증과 환자 상태에 따른 의료진의 판단을 전제로 한다.반면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수입약 사이에서 에페가 가격과 효과를 함께 인정받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공급가가 실제 처방 선택과 치료 지속으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라는 것이다.한 의료계 관계자는 “환자들 사이에서 위고비나 마운자로의 브랜드 인지도가 워낙 강하게 형성돼 있어, 단순히 가격이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국산 약물로 처방을 변경할지는 미지수”라며 “단순 가격 경쟁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부작용과 투약 유지율에 관한 데이터가 쌓여야 처방이 확대될 것”이라고 짚었다.다른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당초 에페 가격이 10만원 아래로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왔던 터라, 감량률 대비 가격 경쟁력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도 있다”고 전했다.

2026.10.25 09:00

4분 소요
휴메딕스, 경기도 ‘맑은 하천 사회공헌사업’ 2년 연속 참여

바이오

휴온스그룹의 제약 전문기업 휴메딕스가 지역사회 하천 생태계 보전을 위한 환경정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휴메딕스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맑은 하천 사회공헌사업’에 2년 연속 참여해 성남시 금토천 및 운중천 일대에서 하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는 하천 정화와 임직원 대상 생태환경 교육을 함께 전개했다. 지난 21일에는 성남환경운동연합 소속 하천 생태 전문가와 함께 금토천 일대를 찾아 하천변 쓰레기를 수거하고, 토종 동식물 서식 환경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에 대한 전문가 해설을 들었다. 이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조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과 수질 정화 및 악취 개선에 효과가 있는 ‘EM 흙공 던지기’ 활동을 펼쳤다. 지난해에는 하천 정화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12월 ‘맑은 하천 사회공헌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휴메딕스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 등 에스테틱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친환경 포장재 도입과 폐기물 배출 저감 등 지속가능경영(ESG)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휴메딕스는 이 밖에도 온실가스 관리 체계 구축, 인권경영 강화, 지역 취약계층 지원 등 다각적인 ESG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2년 연속 맑은 하천 사회공헌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생태계 보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 인식 제고와 지역 상생을 위한 ESG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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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삼성노블라이프와 시니어 리빙 사업 맞손

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니어 리빙 전문기업인 삼성노블라이프와 손잡고 시니어 전용 주거시설부터 일반 공동주택까지 아우르는 차세대 시니어 라이프케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삼성물산은 삼성노블라이프와 시니어 레지던스, 너싱홈(간호·요양 서비스가 상시 제공되는 노인 거주시설) 공동 개발 및 공동주택 연계 시니어 리빙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AI 기반 시니어 리빙 솔루션인 ‘에버링(Everling)’을 출시했으며, 삼성노블라이프는 25년간 ‘용인 삼성노블카운티’를 운영해 온 시니어 케어 전문 기업이다.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시니어 레지던스·너싱홈 신규 개발 및 리모델링 사업 기획 ▲공동주택 입주민 대상 라이프 케어 서비스 개발 ▲에이지테크 서비스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시니어 특화 설계·시공과 에버링 솔루션 적용을 담당하고, 삼성노블라이프는 입주 후 전문 운영 서비스를 맡아 시니어 특화 공간 기준을 수립할 방침이다. 초고령사회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실버타운 등 전문 거주시설뿐만 아니라 기존에 살던 집이나 지역사회에서 노후를 보내려는 ‘에이징 인 플레이스’ 관련 스마트 주거 솔루션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양사는 에버링이 수집한 건강·생활 데이터와 삼성노블라이프의 케어 서비스를 결합해 일반 아파트 단지 입주민에게도 전문 리빙 케어를 제공하는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용인 삼성노블카운티를 실증 거점으로 삼아 헬스케어 데이터 관리, AI 행동 분석 등 현장 검증을 거친 에이지테크 기술 개발을 이어간다.조혜정 삼성물산 DxP본부장(부사장)은 “삼성물산의 공간·디지털 솔루션 역량과 삼성노블라이프의 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시니어가 익숙한 공간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새로운 주거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2026.10.2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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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유럽 약국 영업 키워...4분기도 성장 지속

바이오

셀트리온이 글로벌 핵심 시장인 유럽에서 약국 유통망 확보와 현지 직판 체계를 결합한 사업 다변화를 추진하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셀트리온은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Gifrer)’와 스위스 유통 제약사 ‘아이콘(iQone)’ 인수를 통해 기존 병원·입찰 중심에서 약국 채널로 영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프랑스 전역 9000여 개 약국 및 800여 개 병원 네트워크를 보유한 지프레를 활용해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를 포함한 바이오시밀러의 약국 판매를 본격화한다. 이와 함께 지프레가 보유한 140여 종의 일반의약품(OTC)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신규 매출원으로 추가했다.현지 직판망을 통한 국가별 맞춤 영업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오말리주맙)’는 올해 7월 기준 스페인 시장 점유율 약 90%를 달성했으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토실리주맙)’는 네덜란드 대형 의약품 구매 조합 입찰을 수주해 현지 시장 물량의 약 58%를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수익 바이오시밀러 품목의 직판 비중을 확대하고 수율 개선을 추진하며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주력 제품군의 시장 지배력도 공고하다. 피하주사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인플릭시맙)’는 올해 1분기 유럽 주요 5개국(EU5) 점유율 약 32%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항암제 ‘베그젤마(베바시주맙)’는 약 28%의 점유율로 1년 9개월 연속 유럽 시장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 역시 약 22%의 점유율을 유지 중이다. 셀트리온은 연결 기준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5100억원의 잠정 실적으로 역대 최대 분기 성과를 낸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통 채널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국가별 맞춤 영업과 고수익 제품군 판매 확대로 4분기에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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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가을철 안전 산행 독려

산업 일반

동국제약이 단풍철을 맞아 국립공원 탐방객들의 안전한 야외활동을 돕기 위해 산행안전 캠페인을 펼쳤다.동국제약은 지난 17일 서울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서 국립공원공단과 함께 ‘제31회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현장에서는 등산객들에게 북한산 국립공원 안전지도 2000부를 나누어 주며 안전수칙과 구급함 위치를 안내했다.동국제약은 2009년 국립공원공단과 협약을 맺은 이후 17년 동안 매년 봄과 가을 탐방객이 몰리는 시기에 맞춰 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전국 22개 국립공원 내 600여 개 구급함에 마데카솔연고(의약외품)를 비롯한 응급처치 용품을 꾸준히 지원하며 안전한 산악 문화 정착에 힘을 보태고 있다. 동국제약의 마데카솔 브랜드는 식물성 성분을 바탕으로 상처 치료에 특화된 국민 상처치료제로 자리 잡고 있다.이 밖에도 동국제약은 덕유산과 지리산 등 주요 15개 야영장과 8개 대피소에 구급함을 비치하는 ‘야영객 안전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및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협력해 다각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동국제약 관계자는 “10월은 등산객 증가로 산악 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인 만큼 지정된 등산로 이용과 사전 날씨 확인이 필수적”이라며 “급작스러운 응급상황에 대비해 구급함과 대피소 위치가 적힌 산행안전지도를 미리 챙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10.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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