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주, 도쿄 9평 원룸 떠나 큰 집 이사...'850원 슈퍼 엔저' 덕분?
- 이국주, 日 도쿄 9평 원룸 떠나 1.5배 넓은 집 이사
850원 역대급 '엔저'…외국인 부동산 매수 비율 상승
코미디언 이국주가 9평 원룸 생활을 청산하고 일본 도쿄의 더 넓은 집으로 보금자리를 옮겼다. 최근 역대급 '엔저(엔화 약세)'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도쿄 부동산을 향한 글로벌 자본의 매수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전해진 소식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이국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우당탕탕 도쿄 이사 브이로그. 이국주 도쿄 라이프 시즌2 출발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이국주는 기존에 거주하던 9평 남짓의 원룸을 떠나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는 과정을 담았다. 그는 새집에 대해 "그때보다 1.5배 정도 커졌다. 좋은 점도 있고 단점도 있다"면서도 "느낌은 너무 좋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원룸에서의 마지막 밤, 이국주는 깊은 감회에 젖었다. "되게 묘하다"라고 말을 시작한 그는 "이 집 와서 '이제 열심히 또 해봅시다'라고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1년 반 이상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1년 반 전에는 "도쿄 이 집으로 이사 와서 다시 뭔가를 해보자는, 나이 마흔에도 뭔가 하고 싶은 게 생기는 설렘이 생겼다"고 진솔한 마음을 전했다.
최근 일본 부동산 시장은 '슈퍼 엔저' 현상에 힘입어 외국인들의 거대한 투자터가 되고 있다. 2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엔화 환율은 전날 대비 61.21포인트(6.70%) 급락한 100엔당 851.56원을 기록 중이다. 지난 8월 3일 최고점(921.43원)을 찍은 이후 3개월째 전반적으로 하락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이러한 화폐 가치 하락은 외국인들의 부동산 구매 심리를 끌어당겼다. 일본 주거 시장 리포트 '타테모노 IQ'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부터 이어진 엔화 약세의 영향으로 2024년 도쿄 도심 신축 맨션의 외국인 매수 비율이 무려 27~4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인프라가 밀집된 이른바 도심 6구(지요다·주오·미나토·신주쿠·분쿄·시부야)의 경우, 해외 거주자 구입 비율이 지난해 3.2%에서 올해 7.5%로 수직 상승하며 뜨거운 '도쿄 부동산 투자' 열기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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