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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첫 중간배당 382억…MBK 측 최대주주에 229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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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가 처음으로 382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에 나선다. 지분 60%를 보유한 MBK파트너스 측 최대주주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에는 약 229억원이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중간배당 규모는 지난해 롯데카드의 연간 배당총액보다 60% 이상 많다.16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전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382억원 규모의 현금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했다. 롯데카드가 중간배당을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번 중간배당 규모는 지난해 배당총액 236억원보다 61.7% 증가한 수준이다.롯데카드 지분은 MBK파트너스가 최대주주로 있는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가 60%,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이 각각 20%씩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대로 배당금이 지급될 경우 한국리테일카드홀딩스에는 약 229억원, 우리은행과 롯데쇼핑에는 각각 약 76억원이 돌아가게 된다.이번 중간배당 결정에는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카드는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20~30% 수준의 배당성향을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롯데카드는 지난해 실적 악화로 배당 규모를 줄였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798억원으로 전년보다 41.9% 감소했다. 선제적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충당금 적립과 사이버 침해 사고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이 실적에 반영됐다.올해 들어서는 실적이 반등했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5.5% 증가했다. 우량고객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비용 효율화에 나선 것이 영향을 미쳤다.롯데카드는 지난해 실적 감소로 결산배당액이 줄어든 만큼 주주환원과 올해 예상 실적, 자본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중간배당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현재 추가적인 중간배당 계획은 없으며 향후 결산배당을 실시하더라도 이번 중간배당을 포함한 배당성향을 30% 이내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다만 배당 시점은 눈길을 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발생한 사이버 침해에 따른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금융위원회로부터 1.5개월의 업무정지 제재를 받았다. 제재 기간이 종료되면서 16일부터 정상 영업을 재개한다. 이와 맞물려 지난해 연간 배당총액을 웃도는 첫 중간배당을 결정하면서 배당 시점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6.09.16 18:18

2분 소요
KG이니시스, 소상공인 대상 판매페이지 결제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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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가 별도 홈페이지 없이 온라인 결제를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용 결제 서비스 '스마트결제'를 출시했다고 9월 15일 밝혔다.스마트결제는 판매페이지 생성과 결제, 주문내역 관리를 하나의 서비스로 묶은 솔루션이다. 가맹점이 상품을 등록하고 판매가격과 옵션을 설정하면 고객용 판매페이지에 반영된다. 대표 이미지와 브랜드 컬러 등 화면 구성 요소도 변경할 수 있다.기존에는 오프라인 사업자가 온라인에서 카드결제를 받으려면 홈페이지와 결제 환경을 각각 구축해야 했다. 스마트결제로 만든 판매페이지는 통신판매업 신고 시 요구되는 판매 사이트로도 쓸 수 있다.운영 기능으로는 판매페이지 상세정보 수정, 관리자 대시보드의 기간별 매출 조회, 판매페이지 URL의 알림톡 일괄 발송이 포함된다. 고객은 전송받은 링크나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로 판매페이지에 접속해 결제한다.회사는 온라인몰을 운영하지 않는 소규모 사업자를 주요 수요처로 봤다. 정기 청구가 필요한 학원·공부방, 주문 응대 부담이 있는 푸드트럭, 이용료와 부대상품을 함께 결제받는 골프장 등을 예시로 들었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온라인 결제를 도입하고 싶어도 홈페이지 등 별도의 판매·결제 시스템 구축에 부담을 느끼는 소상공인이 많다”며 “스마트결제를 통해 판매페이지 구축부터 결제까지 필요한 과정을 간소화하고, 다양한 사업자가 사업 규모나 판매방식에 관계없이 손쉽게 온라인 판매 환경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5 10:24

1분 소요
"선 넘었다 vs 물가 고려해야"…점심값 7만원 넘게 쓴 신입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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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가 친목 도모를 위해 건넨 개인 카드로 신입 직원 두 명이 점심 식대 7만 4,000원을 결제한 사연이 알려지며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회사 팀장인 작성자 A씨는 20대 후반 여성 신입 직원 두 명이 친해질 수 있도록 밥을 사주겠다며 "맛있는 것을 먹고 오라"고 자신의 신용카드를 건넸다. 이후 결제 내역을 확인한 A씨는 두 직원이 스시집에서 스페셜 초밥 세트를 주문해 1인당 3만 7,000원꼴인 총 7만 4,000원을 결제한 사실을 알게 됐다.A씨는 "회사 통상 식대가 1만 2,000원 수준이라 둘이 합쳐 5만 원 정도까지는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큰 금액이 나와 어이가 없었다"며 "신입사원이라 그러려니 넘겨야 할지 고민"이라고 털어놨다.해당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은 크게 엇갈렸다. 신입 직원들의 태도를 지적한 측은 "상사가 개인 카드로 배려해 준 것인데 1인당 3만 7,000원짜리 고급 메뉴를 고른 것은 눈치와 기본 매너가 없는 상식 밖 행동", "남의 카드라고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반면 상사의 대처를 꼬집는 반응도 팽팽했다. 이들은 "'맛있는 것을 먹으라'고 흔쾌히 카드를 줬다면 요즘 외식 물가를 고려할 때 3만 원대 식사가 터무니없는 수준은 아니다", "특정 금액 이상이 부담스러웠다면 사전에 한도를 명확히 정해주거나 식당 종류를 지정했어야 한다"고 반박했다.

2026.09.02 13:24

1분 소요
“한국 계좌 없어도 결제 OK”…토스, 외국인 유학생에 선불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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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국내 계좌 개설 전 금융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해 선불카드를 제공한다. 입국 초기부터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도록 해 유학생들의 금융 공백을 줄인다는 취지다.토스가 외국인 유학생의 초기 금융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5개 대학 국제처를 통해 선불카드를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토스 선불카드는 별도의 국내 계좌 없이 금액을 충전해 온·오프라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입 외국인 유학생들은 전국 15개 대학 국제처를 통해 입국 초기부터 선불카드를 수령해 사용할 수 있다. CU 편의점에서 현금으로 충전할 수 있다. 오프라인 가맹점은 물론 토스페이에 결제수단으로 등록해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토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겪는 금융 공백에 주목했다. 외국인 유학생의 경우 외국인 등록증 발급과 계좌 개설까지 일정 시간이 소요돼 입국 초기에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토스는 선불카드를 통해 계좌 개설 전까지 발생하는 금융 공백을 줄이고, 필요한 결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에서 첫 금융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사용자의 생활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금융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토스는 외국인 사용자의 목소리를 서비스에 반영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시작한 '토스 포리너 브릿지 크루(Toss Foreigner Bridge Crew)'는 재한외국인 유학생이 직접 서비스와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실행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2기를 운영 중이다. 향후 참여자들이 활동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의견을 제안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를 구축해 외국인 사용자와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6.08.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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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카로 2차 술자리 안 갔나" 김병지 vs 박문성, 폭로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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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김병지 대표이사와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문화체육관광부 프로축구 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이 유소년 연수 특혜와 외유 논란을 둘러싼 법적 분쟁에 이어 과거 행적과 사적 의혹을 둘러싼 폭로전을 주고받으며 정면충돌했다.24일 축구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박 위원을 겨냥한 장문의 글을 올리고 정치권 진출설과 과거 대한축구협회 유착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김 대표는 박 위원이 최근 축구협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있지만 과거에는 협회 외부 행사를 다수 진행했던 점을 언급하며 "기자 시절부터 협회 법인카드로 결제된 식사나 2차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이 전혀 없느냐"고 물었다. 아울러 모교인 숭실대 축구부 감독 선임 개입 의혹, 박 위원이 참여하는 여행사의 2020년 뒤풀이 관련 소문, 가족사까지 거론하며 "나와 내 가족에게 적용한 검증 잣대를 본인에게도 똑같이 적용하는 것이 맞느냐"고 날을 세웠다. 김 대표는 관련 증거 자료에 대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정리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이에 대해 박 위원은 "김 대표는 그냥 수사를 받으면 된다"며 짤막한 입장을 내놓았다.두 사람의 갈등은 박 위원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김 대표를 겨냥한 의혹을 제기하며 불거졌다. 박 위원은 양민혁 선수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 협력 사업으로 진행된 유소년 선수단 런던 연수에 김 대표가 자신의 아들을 포함했다고 비판했다. 강원 유소년팀 소속이 아닌 아들의 동행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자 김 대표는 앞서 공개 사과한 바 있다.이후 박 위원이 대표팀 출장과 관련해 불거진 '멕시코 칸쿤 외유' 의혹을 방송에서 재차 비판하자, 김 대표는 허위 사실로 오해가 확산했다며 박 위원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고 맞불을 놨다.체육계와 법조계에서는 구단 행정과 협회 운영을 둘러싼 공방이 상호 비방과 인신공격성 폭로전으로 번지면서 양측의 법정 다툼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8.25 09:33

2분 소요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크루즈 예약 시 최대 10만원 캐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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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크루즈 예약 플랫폼 크루지아(CRUISIA)와 함께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 회원을 대상으로 오는 8월 31일까지 크루즈 예약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행사 기간 크루지아에서 대상 크루즈 상품을 예약하고 KB국민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결제금액의 5%를 구간별 한도 내에서 캐시백으로 지급한다. 결제금액 100만원 미만은 최대 3만원, 100만원 이상 200만원 이하는 최대 7만원, 200만원 초과는 최대 10만원이다.크루지아는 전 상품에 대해 원화 결제를 지원한다. 해외 통화로 결제하는 크루즈 예약 상품과 달리 예약 단계에서 실제 결제금액을 확인할 수 있고, 환율 변동과 해외 원화 결제(DCC)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루지아는 선사별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NCL) 상품 예약 시 객실당 100달러 상당의 온보드 크레딧과 와인 1병을, 스타드림 크루즈(StarDream Cruises) 상품 예약 시 객실당 50싱가포르달러의 온보드 크레딧을 제공한다. 온보드 크레딧은 승선 후 선내 식음료·쇼핑·부대시설 이용에 쓸 수 있는 선상 이용금이다. 선사 기본 혜택은 적용되나 크루지아가 별도로 진행하는 다른 프로모션과 중복 적용은 불가하다.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대상 상품 결제를 완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싱가포르 출항 겐팅드림호(Genting Dream) 2박 크루즈 이용권을 지급한다. 대상 상품은 스타드림 크루즈의 ‘싱가포르에서 만나는 푸켓’ 등 3박 일정, NCL의 ‘시애틀에서 만나는 알래스카’, 한국 출발 상품인 ‘인천에서 후지산·교토까지’ 등이다. MSC 크루즈의 부산 출발·도착 상품도 포함된다.크루지아 관계자는 “원화 결제와 캐시백을 통해 크루즈 예약 과정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고 말했다.프로모션 세부 내용과 적용 조건은 KB국민카드 지정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8.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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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재개에 묶인 돈 풀렸다…카드사, 홈플러스 대금 지급 전격 재개

유통

카드업계가 홈플러스의 영업 재개에 맞춰 일시 보류했던 카드 결제대금 지급을 전격 해제했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홈플러스가 정식 재개장한 지난 13일을 전후로 신용판매대금 지급 보류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중순 홈플러스가 전국 점포 영업을 중단하면서 불거진 대규모 환불 리스크에 대비해 카드 대금 일부를 묶어둔 지 한 달 여 만이다.현행 카드 결제 구조상 고객 결제 시 카드사가 가맹점에 대금을 먼저 지급하고 추후 고객에게 대금을 청구한다. 반대로 결제 취소가 발생하면 카드사가 고객에게 환불금을 우선 지급한 뒤 가맹점으로부터 이를 정산받아야 한다. 영업 중단 여파로 결제 취소가 급증할 경우 정산금을 돌려받지 못할 위험이 커지자 카드사들이 안전장치로 대금 지급을 멈췄던 것이다.영업 재개 이후 분위기는 반전됐다. 정식 개장 첫날인 13일 홈플러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6억2800만 원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 수 역시 67개점 기준 전년 대비 15% 늘어나며 신규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입되는 흐름이다.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결제 취소 사태에 대비해 대금 지급을 일시 보류했으나, 영업 재개 후 신규 매출이 활발히 발생하면서 정상 지급 기조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일부 대금은 여전히 묶여 있는 상태다. 홈플러스로부터 납품 대금을 정산받지 못한 중소 납품업체들이 일부 카드사의 정산대금 채권에 대해 가압류를 신청했기 때문이다. 현행 가맹점 약관상 카드사는 민사집행법에 따른 가압류·압류 명령을 송달받을 경우 대금 지급을 보류하거나 공탁 처리할 수 있다.금융당국은 해당 가압류 금액이 크지 않은 중소형사 건으로 파악하고 있어, 홈플러스 전체 영업 정상화 흐름을 흔들 수준은 아닌 것으로 잠정 판단하고 있다.한편, 영업 중단 여파로 제휴카드 신규 발급 중단 등 정책을 변경했던 카드사들은 추가 조치 없이 당분간 상황을 관망하며 대응책을 모색할 방침이다.

2026.08.1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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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소리 내야 산다’…550개 핀테크 잇는 김종현의 리더십 [이코노 인터뷰]

은행

“쿠콘 임원들이 조금 서운해할 정도예요.”김종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을 이끌고 있지만 요즘 그의 하루는 회사보다 협회에서 더 많이 흘러간다.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을 오가며 정책을 논의하고 회원사를 만나는 일정이 일상이 됐다.“처음에는 회사 일과 협회 일을 반반 정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협회 일이 80%는 되는 것 같습니다.”웃으며 꺼낸 말이지만 책임감은 가볍지 않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는 550여 개 회원사가 속해 있다. 간편결제와 송금, 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 토큰증권, 정보보호까지 업권이 다양하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같은 대형 플랫폼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규모와 이해관계도 제각각이다.김 회장은 “회장이 되기 전에는 자연스럽게 쿠콘이 하는 데이터와 전자금융, 마이데이터 중심으로 산업을 바라봤다”며 “막상 협회장이 되고 보니 해외송금과 정보보호, 디지털자산, 토큰증권 등 업권마다 고민이 모두 달랐고 산업 전체를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회원사 목소리 ‘하나로 모으기’ 특명취임 직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회원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었다. 과거에는 협회 이사회에 실무 임원들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는 분야별 대표들을 직접 불러 협회의 운영 방향과 현안을 논의했다.김 회장은 “실무진만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 많다”며 “대표들과 직접 만나 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유는 단순했다. 핀테크 산업이 성장할수록 회원사 간 이해관계도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빅테크는 규제 대응 조직과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만 중소 핀테크는 서비스 개발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감당하기 쉽지 않다. 같은 정책이라도 받아들이는 온도차가 클 수밖에 없다.“빅테크와 중소 핀테크는 입장 차이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양보하며 함께 성장해야 산업도 커질 수 있습니다. 협회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산업 전체의 목소리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취임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분야도 규제 개선이다. 그는 금융산업 특성상 규제를 모두 없앨 수는 없지만 산업 변화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취임 직후 금융위원회와 논의했던 한 규제 현안에서는 빅테크와 중소 핀테크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았다. 서로 다른 입장이 충돌했지만 협회가 중간에서 의견을 모으면서 업계가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됐다는 설명이다.김 회장은 “다행히 빅테크와 중소 핀테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면서 회원사들의 신뢰도 높아졌다”며 “최근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업계 의견을 듣고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사례가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이어 “규제 때문에 성장세가 꺾인 핀테크 기업들을 정말 많이 봤다”며 “한번 규제가 만들어지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정부와 계속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핀테크 산업의 다음 성장축으로 AI와 디지털자산을 꼽았다.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서비스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라는 판단에서다.그는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그치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테이블코인과 AI가 결합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핀테크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며 “몇 년 안에 제2, 제3의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디지털자산 기본법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현재 협회 회원사 550여곳 가운데 100곳 이상이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이고 토큰증권 기업까지 포함하면 150곳이 넘는다.그는 “기다리고 있는 회사들이 정말 많고 법안만 마련되면 바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도 적지 않다”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무역결제와 관광, 한류 콘텐츠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와 결합하면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기술은 충분하다…남은 건 ‘환경’김 회장은 한국 핀테크 산업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을 직접 운영하며 여러 시장을 경험한 결과 국내 핀테크 수준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판단이다.다만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진출에는 현지 네트워크와 제도, 파트너십이 필수인 만큼 협회도 해외진출협의회를 운영하며 회원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등 글로벌 행사에 공동관을 꾸리고 해외 기업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김 회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기술력만 놓고 보면 해외 기업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환경”이라고 말했다.이어 “혁신은 기업이 만들지만 혁신이 성장하는 환경은 결국 제도가 만든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제도를 만들어 간다면 한국에서도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임기 동안 핀테크업권에 산재해있는 과제들을 최대한 많이 해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무형 협회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임기가 끝났을 때 ‘산업 현안을 가장 많이 해결한 협회장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회원사들이 실제 도움을 받는 협회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6.08.01 10:00

4분 소요
KG이니시스,  한국인터넷진흥원 ‘예금토큰 결제인프라 확대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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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결제 기업 KG이니시스가 예금토큰 기반 디지털 화폐 결제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KG이니시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예금토큰 결제인프라 확대 사업' 발대식에 참석하고 디지털 화폐 결제망 구축 사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한국은행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실험인 '프로젝트 한강' 2단계의 핵심 과제로, 예금토큰의 온라인 결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프로젝트 한강 1단계가 예금토큰의 기본 결제 기능을 검증하는 수준이었다면, 2단계는 실제 상용화를 목표로 온라인 사용처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KG이니시스는 디지털 화폐가 유통되는 '한강 시스템'과 자사 PG(Payment Gateway) 결제망을 연결하는 핵심 API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사 가맹점은 별도 시스템 개발이나 추가 비용 부담 없이 기존 결제 환경에서 예금토큰 결제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 소비자 역시 보다 다양한 온라인 가맹점에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 측은 예금토큰 온라인 결제가 정부의 디지털 재정 전환 정책과도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국고금 집행 과정에서 예금토큰 활용이 확대될 경우 바우처와 각종 보조금, 업무추진비 등 다양한 공공 재정의 사용처도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예금토큰에 적용되는 스마트계약(Smart Contract) 기술과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연계하면 사용처와 사용기한, 한도 등을 자동으로 관리할 수 있어 목적 외 사용을 차단하고 국고금 집행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KG이니시스 관계자는 "예금토큰 결제 생태계 조성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새로운 결제수단 도입을 넘어 디지털 화폐 유통 인프라를 구축해 일상 속 결제 경험을 확대하고 국가 디지털 재정 체계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0:20

2분 소요
“3일만 빌려도 되나요” 팝업 열풍에…페이히어, 단기 결제장비 임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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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행사가 처음인데, 3일만 빌려도 되나요?”성수동을 중심으로 서울 주요 상권에 팝업스토어 열풍이 이어지면서, 짧은 기간만 사용 가능한 단기 결제 인프라를 찾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 페이히어는 올해 상반기 ‘결제 시스템 단기 임대’ 서비스의 신청 건수가 2년 전 상반기 대비 약 1.6배(55.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포스(POS)·카드 단말기·웨이팅·키오스크 등을 행사 규모와 운영 방식에 맞게 조합해 대여해 주는 서비스다.올해 상반기 단기 임대를 신청한 브랜드를 업종별로 보면 도소매가 57.1%로 가장 많았으며, F&B가 13.1%로 뒤를 이었다. 도소매 업종 내에서는 ▲의류(35.7%) ▲굿즈·캐릭터(11.9%) ▲뷰티(9.5%) 순으로 나타났다.지역별로는 성수동이 전체의 45.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이어 홍대(7.1%), 여의도(6.0%) 순으로 나타났다.짧은 체험만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온라인 기반 브랜드에게는 오프라인 접점을 만드는 통로가 되면서 팝업스토어의 인기는 계속 확산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K-컬처와 브랜드를 직접 체험하려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까지 더해지면서 그 규모가 더욱 커지는 모습이다.실제 페이히어에 접수된 단기 임대 문의 중에는 ‘외국인 대상 결제도 되나요?’, ‘외국인은 어떻게 웨이팅 하나요?’ 등 해외 고객 대응을 염두에 둔 질문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페이히어는 카드 단말기로 여권을 스캔하면 부가세가 즉시 환급되는 ‘택스리펀 서비스(TRS)’와 위챗페이·알리페이 등 다양한 해외 결제 수단을 통합 제공하고 있다.최근 ‘지그재그’와 ‘착한구두’의 성수점 첫 오프라인 팝업에서는 한국 전화번호가 없는 외국인 방문객도 이메일로 입장 순서를 안내받을 수 있는 ‘외국인 웨이팅 서비스’를 지원해 글로벌 고객도 원활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했다.박준기 페이히어 대표는 “포스부터 단말기, 웨이팅, 키오스크까지 매장 운영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을 통합 제공하는 만큼,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을 더 쉽고 빠르게 지원하고 있다”며 “온라인 브랜드의 오프라인 진출이 활발해지는 만큼 앞으로도 맞춤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히어는 2020년 휴대폰·태블릿·노트북 등 내가 원하는 기기에 자유롭게 다운받아 쓰는 클라우드 기반 포스(POS)를 출시했다. 음식점업에 국한돼 있던 포스를 도소매·뷰티·교육·스포츠·병의원 등 업종별 특성에 맞게 세분화해 사장님의 편의성을 높였다. 이후 키오스크·테이블 오더·웨이팅·고객 관리·KDS·DID 등 매장 안의 모든 서비스를 연결한 ‘통합 매장 관리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출시 후 1년 만에 업계 최다 가맹점 수를 돌파했으며, 2026년 7월 기준 전국 8만8000개 이상의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

2026.07.1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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