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화포식당, 송도본점에 AI 초벌 시스템 도입…조리 표준화 추진
-에니아이 ‘알파그릴 싱글’ 활용해 숙성육 초벌 자동화…직접 굽는 시간 약 60% 감소
-피크타임 조리 편차·인력 부담 줄이고 주문·테이블 응대 등 고객 서비스 강화
프리미엄 숙성육 전문점 화포식당이 송도본점에 AI 초벌 시스템을 도입하고 조리 표준화와 매장 운영 효율화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기업 회식과 단체 방문 비중이 높은 송도본점의 운영 특성을 고려해 도입했다. 주문이 집중되는 저녁 피크타임에도 숙성육의 조리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직원들의 테이블 응대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적이다.
송도국제업무지구에 위치한 화포식당 송도본점은 총 110석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대표 메뉴는 습식숙성(Wet Aging)을 거친 한돈 삼겹살과 목살 스테이크로, 약 3cm 두께의 원육을 사용한다.
알파그릴 싱글은 고기를 뒤집지 않고 양면을 동시에 굽는 방식으로 약 3분간 초벌한다. 온도와 조리 시간, 고기 두께 등 매장에서 설정한 조건에 따라 조리하며, 초벌이 끝난 고기는 직원이 고객 테이블에서 마지막 굽기와 커팅을 진행해 제공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시스템 도입 이후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굽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기존 대비 약 60% 줄었다.
두꺼운 원육은 굽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기존에는 직원 교육과 그릴링 인력 배치에 부담이 있었다. 화포식당은 초벌 공정을 자동화하면서 비교적 짧은 교육을 거친 직원도 일정한 기준에 맞춰 조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테이블에서 직접 고기를 굽는 시간도 줄면서 직원들이 주문 확인과 메뉴 안내, 고객 응대 등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이 늘었다. 회사는 피크타임의 숙련 인력 의존도를 낮추고 인력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포식당은 올해 브랜드 론칭 13주년을 맞았으며 현재 50여 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장기간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온 만큼 매장별 맛과 서비스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주요 운영 과제로 보고 있으며, 이번 AI 초벌 시스템 도입도 이러한 조리 표준화 전략의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성만 다이닝에스엠 대표는 “좋은 원육을 사용하는 것만큼 언제 방문해도 일정한 맛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초벌 시스템을 통해 조리 편차와 직원의 그릴링 부담을 줄이고 고객 응대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운영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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