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비트코인 담보로 달러 빌린다…제스트 프로토콜, 韓 사용자 모집
- BTC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보관한 채 USDC 대출
메인넷 데모 진행…정식 출시 앞두고 이용자 피드백 수렴
제스트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레이어1(L1) 기반 ‘비트코인 담보 금고’(Bitcoin Collateral Vaults)의 메인넷 데모를 진행하고 한국 사용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용자가 보유한 비트코인을 비트코인 L1의 사용자별 금고에 예치하고 이를 담보로 USDC를 빌리는 방식이다. 비트코인을 다른 네트워크로 옮기는 브리징이나 별도 자산으로 바꾸는 랩핑 과정 없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둔 채 담보로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비트코인 지갑 엑스버스(Xverse)와 이더리움 지갑을 연결한 뒤 비트코인을 금고에 예치한다. 금고는 사용자별로 각각 생성돼 다른 이용자의 비트코인과 분리된다. 빌린 USDC를 상환하면 담보로 맡긴 비트코인을 돌려받는다.
자산 보호 장치도 적용했다. 금고의 인출 조건은 생성 단계에서 정해져 운영사가 임의로 변경할 수 없다. 이더리움 쪽 시스템이 중단될 경우 사용자가 직접 자산을 회수할 수 있는 기능과 부분 청산·부분 인출 기능도 갖췄다.
제스트 프로토콜은 지난달 23일부터 실제 BTC와 USDC를 이용한 메인넷 데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담보 한도는 지갑당 0.001 BTC다.
외부 보안 감사를 마친 뒤에는 담보 한도를 해제하고 기관 파트너와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상환과 청산 정산은 독립 검증자인 ‘가디언’이 확인한다. 향후에는 비트코인의 합의 규칙을 변경하지 않고 외부 연산 결과를 검증하는 BitVM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타이코 온나쉬(Tycho Onnasch) 제스트 프로토콜 공동창업자는 “실제 BTC를 비트코인 위의 금고에 넣고 메인넷에서 이를 담보로 대출받을 수 있다”며 “한국 사용자들의 참여와 피드백을 정식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스트 프로토콜은 비트코인 레이어2(L2) 네트워크인 스택스(Stacks)에서 디파이 대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서비스 기간 1500건 이상의 청산을 처리했으며 부실채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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